자전거 여행을 많이 다녀보니 오염 방지에는 바퀴를 크게 덮어주는 풀 펜더(Full fender)만한 것이 없었다. 풀 펜더는 본인에게 튀는 물을 상당수 막아주지만 뒤에 바짝 따라오는 사람까진 보호해 주지 않는다. 내 알 바 아닐 수 있지만 펜더 끝단에 「머드플랩」을 설치하면 뒷 사람에게까지 물이 거의 튀지 않는다.
펜더에 머드플랩은 편의성에 올인 한 조합으로써 무게 및 공기역학적으로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아 설치 전에 꼭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투어를 좋아하는 행복 라이더이기 때문에 우천 시에는 카본 로드에도 풀 펜더를 달고 다닌다. 브롬톤의 순정 펜더에는 머드플랩이 달려있는데 드레스업 차원에서 가죽을 구입해 교체를 해 주었다. 준비물과 제작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 가죽 원단 구매 (허니 색상 구매)
- 재단
- 고정 나사가 들어가는 부분에 구멍을 냄 (펀칭기 사용)
- 머드가드에 고정
다음은 세계여행을 함께 한 설리(Surly) 크로스체크의 머드플랩 제작기이다. 설리에 장착 된 펜더는 일본에서 오로지 펜더만 제작하는 장인 업체 「혼조」의 것이다. 다른 유명 펜더 제작 메이커인 SKS 제품과는 달리, 혼조의 펜더는 머드 플랩이 포함돼 있지 않아 필요하다면 만들어서 써야한다.
남는 가죽 원단이 없어 인조가죽으로 제작했다. 그런데 두께가 너무 얇아 모양이 흐트러지는 문제가 있었다. 빳빳한 투명 파일철을 안쪽에 덧대는 방식으로 보강해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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