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2 캐리어블럭 미니 가방 DIY (브롬톤, 버디) 어머니께서 가끔 사은품으로 받은 물건을 나눠주시곤 하는데, 그중 눈에 띈 것이 ‘카누 레디백’이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디자인. 자세히 보니, 브롬톤 공구 파우치로 많이 활용되는 하드케이스 파우치와 거의 흡사하지 않은가? 사실 브롬톤에는 이미 새들백이 달려 있어 그곳에 공구를 넣으면 된다. 하지만 아내의 자전거인 버디에는 오르트립 새들백 장착이 가능하지만 부피가 크고 거추장스러워서, 언젠가 한 번은 공구 가방을 따로 달아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자전거 여행을 즐기면서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는 걸 선호했기 때문이다. 뒷쪽에 하중이 많이 실리면 후미 반응성이 둔탁해지고 뒷타이어 마모율도 높아지는데, 나는 차라리 앞쪽이 묵직한 세팅이 더 마음에 들었다. 개조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2025. 2. 22. 머드플랩 작업(브롬톤, 설리) 자전거 여행을 많이 다녀보니 오염 방지에는 바퀴를 크게 덮어주는 풀 펜더(Full fender)만한 것이 없었다. 풀 펜더는 본인에게 튀는 물을 상당수 막아주지만 뒤에 바짝 따라오는 사람까진 보호해 주지 않는다. 내 알 바 아닐 수 있지만 펜더 끝단에 「머드플랩」을 설치하면 뒷 사람에게까지 물이 거의 튀지 않는다. 펜더에 머드플랩은 편의성에 올인 한 조합으로써 무게 및 공기역학적으로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아 설치 전에 꼭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투어를 좋아하는 행복 라이더이기 때문에 우천 시에는 카본 로드에도 풀 펜더를 달고 다닌다. 브롬톤의 순정 펜더에는 머드플랩이 달려있는데 드레스업 차원에서 가죽을 구입해 교체를 해 주었다. 준비물과 제작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가죽 원단 구매 (허니 색상 구.. 2020.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