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빙그레 그란폰도1 2025 빙그레 그란폰도 후기 어느 날, 문득 와이프와 함께 사이클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꼭 대단한 기록만을 세우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냥, 안전하게 통제된 길에서 나란히 달리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면서 함께 한 페이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하지만 현재 와이프의 체력으로는 완주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고민 끝에 ‘전기자전거면 되지 않을까?’ 하는 귀여운 꼼수를 떠올렸다. 그리고 찾아보니, 빙그레 그란폰도는 차종 제한이 없었다. 대기업이 끼다보니 기념품도 알차고, 보급도 푸짐하고, 참가비는 저렴한 데다가 기부금 처리까지 된다니, 이건 거의 혜자 대회 아닌가. 와이프와의 첫 대회로써 최적의 조건이었다. 코스를 보니 메디오폰도와 그란폰도가 갈리는 지점도 딱 좋았다. 와이프가 도로 주행에 익숙해질 시간도 충분해 보.. 2025.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