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너스/2020 랜도너스 & 퍼머넌트4 PT-97 강릉 어드벤처 어드벤처 어워드 달성을 위한 마지막 PT로 고른 것은 강릉이었다. 알아보기 전까지 몰랐었는데 작은엄마빠가 운영하시는 게스트하우스가 출발지점인 정동진역에서 무려 자전거로 1분 거리(280m)여서 황금연휴로 잘 곳이 없었음에도 출발 전 날 숙박 걱정없이 아주 쾌적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일출이 5시 40분경이라 5시 쯤 일어나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잠을 잤고, 일어나서는 작은엄마께서 사다 주신 삼각김밥 두 개와 시리얼을 먹고 출발했다. 물도 네 병씩이나 얼려주셔서 다 가져갈 순 없었고 두 병만 저지에 꼽고 출발했다. 작은아빠가 굉장히 부지런하셔서 항상 5시에 일어나는데 작은아빠 또한 샤방 MTB 라이더라 같이 집을 나섰다. 정동진역에서 얀에게 출발한다며 인증사진을 보내고 출발을 하는데 작은아빠가 조.. 2020. 8. 22. PT-75 안동 어드벤처 해도 길고 날도 그닥 덥지 않았던 7월 중에 어드벤처 어워드를 달성하고 싶었으나 인사이동으로 팀이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섵불리 연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 했다. 그러던 중 전례없는 긴 장마가 찾아와 실내에서 로라만 굴리는 신세가 돼 버렸고 8월 중엔 꼭 완주하고 싶어 매일같이 일기예보만 보며 기회를 엿봤다. 8월 초에 확인을 했을 땐, 15일 뒤의 날씨까지 보여주는 일기예보 상에는 계속 비 마크가 찍혀 있었다. 이번 달도 힘드려나 싶었는데 점찍어 놨던 날짜가 오기 며칠 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로 변해 쾌재를 불렀다. 바로 연가 결재를 올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이동수단이었다. 일단 목포에서 강원도까지의 대중교통 이동은 아무리 봐도 답이 없었다. 시간.. 2020. 8. 19. PT-79 지리산 어드벤처 5월 마지막 주간 근무를 끝내고 찾아온 토, 일 비번의 날. 1주일 전만 해도 비 예보가 잡혀있어 시무룩해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어느새 구름낀 날씨로 바뀌어 있었다. 3주에 단 한 번 있는 연속 휴무이기 때문에 하늘이 도왔나 싶다. 같이 R12에 도전 중인 계현이는 순천 어드벤처에서 학을 뗐는지 이번 어드벤처는 솔로잉으로 진행했다. 지리산 어드벤처에 관한 여러 후기를 접했는데 만족도가 꽤 높다는 의외의 사실을 알게됐다. 높은 획득고도를 생각하면 의아한 부분인데 완주하고 나니 수긍이 갔다. 계절을 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국내 최고의 자전거 길로 꼽는 섬진강 도로도 코스 상에 포함 돼 있으며, 고즈넉한 시골길은 잔잔한 감동을 선물해 준다. 고지에서 바라 본 첩첩산중의 그라데이션도 비록 맑은 날씨가 아니었음에.. 2020. 5. 31. PT-88 순천 어드벤처 이번에 참가한 퍼머넌트는 순천 어드벤처(PT-88)이며, 멤버는 같은 팀의 일원이자 올해 R12 도전을 함께하고 있는 동갑내기 계현이와 함께 했다. 이로써 어드벤처 시리즈에 첫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어드벤처 PT는 현재(2020년 상반기 기준) 총 7가지가 있다. 순천을 택한 이유는 거주지에서 가장 가깝기도 했고, 획득고도로 짐작 했을 때 난이도가 낮아 어드벤처 시리즈 입문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어드벤처 퍼머넌트는 공식 홈에서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어드벤처 퍼머넌트는 험난하고, 오지의 작은 길을 달리며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줍니다. 참가자들은 좋은 컨디션과 완벽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날씨가 좋지 않다면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눈이 녹지 않았거나, 비가.. 2020.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