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4 2024 후쿠오카 자전거 여행 (1/3) 2024년 1월 후쿠오카 자전거 여행 -직장 동호회편- 여행 멤버로 발탁!! 파워하라스먼트(농담임) 읭? 정회원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일본어도 할 줄 알고, 자전거로도 뽈뽈뽈 잘 돌아 다닌다는 소문이 사내에 돈 모양인지 이번 여행 멤버로 발탁됐다! 사실상 가이드 역할을 맡게 셈이다. 연령과 체력이 다르기 계획 수립 단계부터 부담스러웠는데, 모든 멤버가 하루에 100km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는 카더라 통신을 현 동호회 총무인 계현이에게 접하고 나서야 마음이 편해졌다. 여행의 페이스가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에 맞춰지기 때문에 답답하지는 않을까 염려됐기 때문이다. 여행 멤버는 총 네 명으로, 비상 시 대처하기도 쉽고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인원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파토?? ㅠㅠ 서로의 일정을 확인한 .. 2024. 5. 18. 세 번의 후쿠오카 자전거 여행, 그 첫 번째 어쩌다 보니 최근 1년 사이에 후쿠오카 쪽으로 자전거 여행을 세 번이나 다녀오게 됐다. 그중 첫 번째 여행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작년 4월 21일에 떠난 5박 6일간의 와이프와의 첫 해외여행이었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국내로 떠난 아쉬운 마음을 드디어 달랠 수 있게 됐다. ^ㅇ^ 오고 가는 시간이 아깝기는 해도, 자전거를 편하게 싣고 오갈 수 있는 배편(뉴카멜리아호)으로 일본 입국을 했으며, 첫날 뉴카멜리아호 안의 2등 다인실을 와이프와 단둘이 전세를 내게 되는 행운까지 누릴 수 있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마음 편히 배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오전부터 후쿠오카 도심 관광을 했는데 크게 넓지 않은 도시인 데다 대부분이 평지여서, 자전거 여행 초심자를 데리고 투어 하기에 굉장히 좋았다.. 2024. 3. 28. 서일본 횡단 (1) 프롤로그 2014년 서일본 자전거 횡단을 추억하며 1.프롤로그 아직 여름의 온기가 채 가시지 않아 방 안에서 종종 가리가리군(소다맛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던 2011년 9월의 나고야. 이곳에서 시작된 1년간의 일본 유학생활에서 비록 중고이긴 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자전거를 갖게 되었다. 펄이 약간 섞인 옅은 잿빛의 프레임이었으며 자가 발전이 가능한 허브 다이나모 라이트 시스템과 머드가드, 그리고 바구니까지 갖춘 그야말로 생활 자전거의 표본인 제품이었다. 애지중지 타려고 했던 첫 자전거의 머드가드가 무려 구매 당일 처참히 깨져나간 바람에 보로쨩(고물차)이라 명명한 에피소드가 있으나, 이후 사이클링에 매료되어 이 이름도 벌써 8대째가 잇고 있다. 자전거가 생긴 뒤의 변화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교환학생 신분이었던 만큼.. 2020. 2. 29. 서일본 횡단 계획서 (2014) 서일본 횡단 계획서 (2014) 2014년도 2학기 말, 겨울방학이 오면 일본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고 생각하던 때의 일이다. 해외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막연히 In(후쿠오카), Out(오사카)만을 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때마침 학과에서 2주 가량 일본교원연수단의 통역 아르바이트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 통역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스물 여섯 분의 일본인 선생님들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로부터 루트 설계에 필요한 좋은 정보를 건네 받을 수 있었다. 개중에 특히 친해진 몇몇 일본 현직 선생님로부터 학교 방문이나 홈스테이 제의까지 받게 되면서 자전거 여행자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숙박 제공을 약속해 주신 선.. 2020.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