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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2023 큐슈 여행

2023 규슈 자전거 여행 (8/9)

by 벨로민턴 2024. 4. 6.
날       짜 : 2023.09.02. (토)
경       로 : 후쿠오카 인근(시카노섬 전망대, 무나카타, 이이즈카)
이동거리 : 126km
평균속도 : 25.3km/h
경과시간 : 8시간 1분

 

19년 PBP 직전에 대학 동기 길서와 후쿠오카 자전거 여행을 짧게 온 적이 있는데, 그때 들렀던 시카노섬에 전망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올라 보기로 했다. 후쿠오카에 몇 없는 매콤한 업힐인 만큼 올아웃 모드로 올라갔는데 운이 좋게 콤이 무더기로 달려왔다. LSD 위주로만 타오다가 오랜만에 5~6분대 인터벌을 쳐 본 것인데 6분 36초 동안 427w를 유지, 의외의 선방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오랜만에 라이덕 FTP도 갱신했다.

 

일본에서 마지막 남은 하루였기에 이날은 한국에 가면 가장 생각 날 것 같은 스시로에서 점심도 먹고, 와이프와 여행을 왔을 때 못 찾았던 네즈코 피규어도 3번째 들른 북오프에서 발견해, 중고가에 선물용으로 싸게 구입했다. 여러모로 뿌듯한 하루. 그리고 3일 동안 비를 맞다가 안 맞으니 세상에 이렇게 상쾌할 수 있나. ㅋㅋ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싯팩을 떼고 오니 이것만으로도 자전거가 가볍고 경쾌해서 어깨가 들썩들썩 춤을 추게 하는 그런 하루였다.

 

8일차 스트라바 로그

 

스시로~
시카노섬 시오미공원 전망대. 후쿠오카에 라이딩 오면 한 바퀴 돌고 이 전망대에 올라오는 것을 꼭 추천한다!
같은 코스에 무슨 구간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놨는지??
간만의 인터벌로 *질 뻔
날이 맑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

 

[영상] 시카노섬 전망대에서

시카노섬 해안도로

 

[영상] 시카노섬 해안도로

와이프 선물 득템
도시보다 시골이 좋아~
완전히 꽂혀버렸던 연유밀크프랑스 빵
고양이 사료를 저렇게 많이 준다고?
이상하게 후쿠오카 인근에서 본 소방서들은 죄다 낡았던 것 같다
좋아하는 고로케도 오랜만에 사 먹기도
숙소에서 자전거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유료 주륜장에 묶어놨는데 많이 불안하긴 했다. ㅠㅠ
나고야에서 많이 먹었던 고메다 커피점의 시로노월과 메론소다
일단 한글을 대충 갖다 붙인건가?
후쿠오카 시내 밤 산책으로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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